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해외 선교의 8가지 영역

해외 선교의 8가지 영역 
박기호 교수(미국 풀러신학교) 

 지금 21세기 선교환경은 어떤 선교사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가? 5대양 6대주에서 사역하고 있는 수많은 선교사들은 지금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가?  나는, 우리교회는 혹은 우리 선교부는 어디에서 어떤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가?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싶은데 어떤 선교사를 후원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하여 해외 선교의 8가지 영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래의 글은 대부분 미국 세계선교 본부 에서 발행한 미션 ‘프론티어’에 실린 내용에 ‘해외 선교의 6가지 유형’ 에 필자의 2가지 유형을 첨부한 것이다 

 우리는 종종 “현대전은 총력전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오늘날의 전쟁 양상은 과거의 어떤 전쟁과 달라서 매우 복잡하며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복음이 선교지의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가? 사람들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직접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역도 있고, 병원을 세워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사역도 있고, 교육기관을 세워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사역도 있고, 구제와 개발 사역도 있고, 또 교회가 감당해야할 다른 다양한 사역들이 있다. 그러면 과연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또 어떻게 하고 있는가?  

 세계 2,000여 선교단체에서 파송 받은 100,000 여명의 선교사들은 지금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가? 다음 8종류의 선교활동은 각각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차이가 있는 것이지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들은 선교지의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양한 선교방법들을 비교해 보기로 하자. 

1. 표준 선교회 

 표준 선교회는 모두가 따라야할 표준 모델이란 뜻이 아니라 전형적인 선교기관을 말한다. 표준선교란 “어디든지 가서 전도와 교회 설립의 사역을 하며 그 기초 위에서 무엇이나 필수적인 일들을 하는 것”이다. 장로교회, 침례교회 등 교파선교회들, 그리고 에스아이엠과 같은 초교파선교회들을 포함하여 오래된 교회설립 기관들을 말한다. 

표준 선교단체들의 장점들 
표준 선교단체들은 폭넓은 사역들을 하지만 그들의 집중사역은 교회 설립에 있다. 에스아이엠의 목적 설명이 이를 잘 묘사해준다. “에스아이엠의 목적은 교회를 설립하여 든든히 세우고 세계에 있는 교회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역을 함께 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가. 미전도 족속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을 하고, 
다. 믿는 자들을 교회 안으로 인도하여 제자로 삼으며, 
라.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도록 교회들을 준비시키는 일. 

표준 선교단체들의 단점들 
표준 선교단체들의 단점들 가운데 하나는 비전과 초점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사역을 하다보면 초점을 잃고 다른 방향들로 빠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이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데 어떠한 도움을 주는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또 다른 단점은 사역을 확장하는 일에 치우치거나 기존 사역을 강화시키는 일에만 관심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건전한 선교단체라면 양면을 열매 맺는 긴장 속에서 유지하여야 한다. 초점을 잃은 확장은 자원을 고갈시키고 사역을 강화시킨다는 정신은 확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 세 번째 경계해야 할 것은 표준 선교단체들과 그들이 세운 교회들의 관계이다. 선교지에 설립된 교회들이 성숙해지면 그 교회들을 설립한 선교회들은 점진적으로 현지교회들을 통제하는 위치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런데 선교회가 현지교회들을 통제하려고 하면 교회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으며, 현지인들의 교회가 선교회를 통제하려고 하면 세계 복음화의 초점을 잃게 된다. 선교회와 현지교회는 서로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표준  선교회들은 안정성과 강력한 조직을 가진 기관들로 알려져 있지만 때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들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대처하는데 느린 약점이 있다. 새로운 사역을 인식하고 참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요하는 때가 있다.  

2. 봉사선교 

  봉사선교란 “해외에 나가서 표준 선교단체들과 현지교회들을 지원하는 선교단체들”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결성된 선교단체들로서 항공 선교회, 성경번역 선교회, 미국 성서공회 등이 있다. 
  봉사 선교회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으로는 분명한 단일 목적을 위하여 일하므로 성공적인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광범위한 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특정교회나 교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복음을 직접 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떤 특정한 교파에 소속하지 않고 선교하기 때문에 교회와 별개의 사역을 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3. 구제 및 개발을 위한 선교 

  구제 및 개발을 위한 선교란 “선교지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돕는 선교”를 말한다. 예를 들자면 선명회, 월드 컨선, 기아 대책 기구, 사마리아인의 지갑 과 같은 기관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이러한 유형의 선교에도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으로는 성경의 두 가지 큰 계명 곧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에 직접 순종하는 사역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영적인 필요뿐 아니라 경제적인 필요도 채워주는 사역을 하는 것이고, 교회나 다른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을 하는 것이 장점들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표준 선교와 관계없이 구제나 개발사역으로만은 결코 전인사역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4. 토착선교 

  토착선교란 “원주민 선교사의 선교로서 선교지에 가서 현지인 신자들을 통하여 하는 선교방법이다. 돈이 많이 들고 효과가 원주민 선교사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표준 선교사를 보낼 것이 아니라 차라리 돈을 보내어 원주민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자는 선교방법이다.” 
 예를 들자면 아시아를 위한 복음, 기독교 구호 선교, 국제 동반자들과 같은 선교를 말한다. 이런 유형의 선교의 장점은 원주민 선교사들은 비자나 안식년이 필요 없다는 점, 외국 선교사들보다 선교비가 적게 든다는 점, 유창한 본토어로 복음을 전한다는 점, 서구종교라는 거부감 없이 지역문화에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교의 단점으로는 지나친 의존감을 조장한다는 점, 재정사용에 대한 책임감이 결여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지인들이 이웃들과의 갈등과 반목이 있을 경우 차라리 외국인 선교사만 못할 때가 있다는 점 등이다. 

5. 단기선교 

  단기선교란 “기존 표준 선교의 도움 없이 단기로 할 수 있는 사역”을 말한다. 효과적인 단기선교를 위하여 표준 선교사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들의 도움이 없이도 단기로 사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기선교를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들은 오엠, 예수전도단, 에스 오 엔 선교회 등과 같은 단체들이다. 단기선교의 장점은 자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단기로 선교지 방문 사역이 가능하고, 방문자들의 선교의 비전을 확인하거나 넓힐 수 있으며, 현지인 교인들과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그리고 단점으로는 성숙되지 않고 훈련되지 않은 사역자들이 사역하므로 질적인 사역이 못될 수도 있다는 점이며, 현지 언어와 문화를 적응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지속적인 육성이 어렵다는 점등 이다. 

6. 개 교회의 직접 선교 

  개 교회의 직접선교란 “지역교회들이 선교회를 통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름으로 직접 하는 선교”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대형교회들의 직접선교를 말한다. 개 교회 직접선교의 장점은 자신의 교회에 맞는 종족을 입양한다든지 교회의 상황에 맞는 선교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 지역교회가 재정적인 힘이 있으므로 힘 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으며 단점으로는 비 전문성, 선교하는 교회에 너무 의존한다는 점, 본 교회의 모습을 답습한다는 점, 그리고 협력사역이 어렵다는 점이다. 

7. 비 거주 선교 

  비 거주 선교란 “선교지에 살지 않고 자기 나라나 선교지 인근 나라의 전략적인 요충지에 주재하면서 선교지에 드나들며 하는 선교사역”을 말한다. 단기선교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도 있겠으나 비 거주 선교는 단기 선교보다 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선교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교의 장점은 전통적인 선교사들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는 국가들, 예를 들어 공산국가, 사회주의 국가, 회교국가, 힌두교 국가, 불교 국가 등에서도 사역할 수 있다는 점, 거주 비자가 필요치 않다는 점 등이며, 단점으로는 삶과 사역의 모범을 보이기가 힘들고, 현지인 신자들과 교회의 사역을 직접 관찰하기가 힘들다는 점 등이다. 

8. 전문인 선교 

 전문인 선교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선교지에 가서 전문분야에 종사하며 선교사역을 하는 것”을 말한다. 조선말기에 한국이 아직 기독교 선교사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독교 선교를 허락하지 않고 있을 때 한국 선교의 문을 여는데 기여한 미 북장로 교회 파송 의사 선교사 호레이스 알렌은 전문인 선교사의 한 예이다. 장점으로는 기독교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이 불가능한 접근 지역에서 창의적이며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사역할 수 있다는 것, 현지인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므로 선교지의 필요를 채우면서 환영받고 사역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자비량 선교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노골적이고, 적극적인 사역을 펼치기가 힘들다는 점, 전문 사역에 종사하다보면 사역을 위한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점 등이다. 

 이상과 같이 근대 해외선교의 8가지 유형을 살펴보았다. 오늘날의 기독교 선교 환경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으므로 한 두 가지의 접근 방법만 가지고는 교회의 선교사명을 균형 있게 감당할 수 없으므로, 선교지에 따라 독특한 선교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상의 선교방법들이 조화를 이루어 종합적인 사역이 이루어져야 한다. 결단코 한 가지의 선교 방법만 가지고는, 아니 고집해서는 오늘날의 세계를 복음화 할 수 없다. 선교사들과 선교회들은 각자에게 맞는 은사와 부르심에 따라 나름대로의 선교방법을 채택하고 사역을 하되 다른 선교사나 선교 기관들이 하는 사역들을 귀하게 여기고 협력하며 사역하여야 한다. 

출처: 바울선교회 http://www.bauri.org/

현지자원을 활용하는 선교

현지자원을 활용하는 선교  /글렌 쉬워츠 

오늘날 교회와 선교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한가지는 미전도 종족 전도라는 남은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충분한 자원을 찾아야 하는 도전적인 일이다. 불행히도 선교 결과로 세워진 많은 교회와 기관들이 재정적으로 마비되고 남은 과업을 위해 기여할 것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느낀다. 따라서 미전도 종족 전도를 위한 자원을 여전히 해외 후원자에 의존하는 이미 세워진 교회로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의존 문제는 기독교사역의 다른 많은 문제에도 관련되어있다. 의존하는 교회는 그들의 복음전도도 지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사역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진료소, 병원,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봉사 프로젝트도 지원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은 해외에 의존해왔던 교회와 기독교 기관들이 긍정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와 기관들은 복음전도뿐만 아니라 자체 필요에 적합한 현지 자원을 동원하는 방법을 습득해왔다. 그러나 의존하는 교회가 현지자원을 동원하는데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복음전파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 계속 해외 지원자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현지자원 대 세계자원 
현지자원에 우선권을 두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해외자원이 유용하게 될 때 종종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보잘 것 없고 거의 가치가 없어서 하나님께 드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의존심리가 형성되고 지속되게 된다. 
  
어떻게 현지자원이 부적합한가? 
‘가난고백’이 그들에게 큰 해가 되어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오늘날의 교회와 기관들의 사례가 많다. 그들은 아무리 적더라도 그들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가지고 봉헌하는 기쁨을 빼앗겼다는 것을 이제 깨닫고 있다. 
성경의 사례는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간절히 구했던’ 마케도니아의 성도들에 관하여 바울이 말한 고린도후서 8장의 이야기이다. 바울이 그들이 불쌍하다고 곤경에 처한 어떤 이도 도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잠시 상상해 보라.  바울은 그들 스스로 필요한 것들이 많으니 세계 창고에서 받기만 해야 한다고 합리화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역적 근접 원리의 적용 
먼저 현지자원을 동원하는 것의 중요성을 고려하라. 세계 자원을 동원하는 것이 현지의 주도권뿐만 아니라 이미 현지에 유용한 물자유통을 위한 시장을 파괴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동원 가능한 현지자원 
서양인들은 세계의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이 그들의 사역을 돕기 위해서 줄 만한 것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는 가정을 한다. 이는 부유한 사람들이 도움을 종종 돈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결국 돈이 생필품을 사고 교육기회를 얻고 또는 교회봉헌을 위해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필요와 자원의 축을 자세히 살펴보면 돈의 형태는 아니지만 유용하게 변용될 수 있는 자원이 가난한 자들에게 가까이 있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자주 간과하는 것이 노동이다. 다음으로 간과하기 쉬운 것은 땅이다. 그리고 대가족조직도 자원이다. 

현지자원이 자주 세계자원으로 대치되는 이유는? 
한 가지 이유는 의존심을 형성하고 지속시킴에도 불구하고 서양인들이 잉여자원을 기부해야 하는 큰 필요성 때문이다. 최근에 한 중국 교회는 유럽선교단체로부터 온 지원과 아울러 연례적인 원조를 받았다. 그 중국교회는 그 원조가 필요없다고 기쁜 마음으로 말하였다. 그 유럽 국가의 사람들은 말하였다. “당신네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군요. 이미 우리가 그 기금을 할당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단지 작년과 비교하여 얼마나 더 원하시는 지를 묻고 있을 따름입니다.”  
결국 중국 사람들은 포기하고 제안하기를 돈을 꼭 주시려고 하신다면 다른 지역의 개척교회사역자에게 보내라고 하였다. 이들 중국인들은 그들 스스로 두 발로 설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계속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불건전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외부기금을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이 기금이 준비되고 제공되기 때문에 현지자원을 봉헌하는 것이 얼마나 자주 방해받고 있는가? 이런 선상에서 가장 방해되는 실천은 종종 정식적인 기금요청을 하지 않은 곳에서조차 외국인들이 투자할 프로젝트를 찾고 있는 아프리카와 다른 지역에 자금조달 사무실을 차리는 것이다. 

맺는말 
100여 년 전에 선교학자들은 선교교회를 세우기 위한 자립의 중요성을 발견하였다. 건전한 자립의 교훈이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현지의 기부 대신에 세계자원으로 보충하거나 대치시키는 것이 유일하게 합당한 일이라고 합리화하고 있다. 현지자원을 세계자원으로 대치하면 주님이 현지인들에게 주신 것 가운데서 일부를 주님께 다시 드리는 기쁨을 그들에게서 빼앗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더욱 서글픈 것은 너무 많은 돈을 이미 세워진 교회로 돌리기 때문에 다른 곳에는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바울선교회 http://www.bauri.org/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잘못된 지식이다. 예수님의 신성을 믿지 않는데다가, 하나님께서 아들을 낳으실 수 없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도무지 예수님을 하나님의 독생자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하나님의 전능하신 성품만을 가지고 이러한 의문을 가진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빈약한 것이다. 

한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삼위일체론은 한 분 하나님 안에 계신 세 위격을 설명하는데 가장 절적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혼동을 주고 있는 말이다. 그 단어가 주는 뉘앙스 때문에 단순하게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성경을 조금은 모호하게 하고 있다는 느낌도 준다. 

삼위일체론을 성경으로 해석하지 않고 일상적인 비유로 해석을 할 때 여러 가지 많은 문제점도 야기시킨다. 그리고 그 적절한 모형을 찾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했던 예화로써는 해와 햇빛과 열, 한 줄기 안에 있는 세 잎 클로버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컵과 같은 사물을 여러 면에서 보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마치 하나님이 세 얼굴 또는 세 양상을 가진 것으로 표현하는 일도 있다고 하니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 예화들 중 대부분은 하나님의 존재, 즉 하나님의 형상을 설명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것들이 먼저 비인격적이라는 것이며, 또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 아니라는데 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함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는 삼위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성경은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삼위일체를 생각할 때, 너무 기계적으로 또는 너무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미궁으로 자꾸만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이 삼위일체에 대한 가장 큰 거부 반응을 보이는 종교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이다. 이들에게 지금까지의 신학적인 삼위일체설은 거의 설득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존재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할 때에는 특히 요한이 취한 것처럼 단순한 접근 방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삼위일체론에 대한 단순하고 올바른 설명은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복음 설명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또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선교적인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은 심정으로 본인은 요한복음을 중심으로 삼위일체, 특히 예수님의 신성에 대해 무슬림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1. 성경 기자로서 사도 요한에게 주어진 과제 

성경 기자로서 사도 요한에게 주어진 과제는 예수를 우주적인 차원에서 설명하여 예수님께 대한 많은 의문과 의심을 해결해 주고,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서, 또는 그리스도로서, 우리의 구주로서 영접함으로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당시에 많이 존재했던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의문, 구주로서의 자격을 해석해 주어야 했다. 이러한 질문은 역사의 흐름을 통해 계속 제기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신분에 대한 분명한 해명에 대한 가치는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 전체에 걸쳐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이시라는 사실과, 따라서 모든 사람은 그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심판과 형벌과 멸망을 피할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누구이신가, 어떠한 분이신가에 대한 설명은 복음 전도자가 복음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되는 과정이다. 그리고 요한은 바로 복음의 핵심으로써 예수님의 사역이 아닌 예수님 자신에 대한 신분을 그의 근본으로부터 시작하여 선포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한 모든 복음의 교사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 설명을 해 주어야 하는지를 실제적인 본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2. 사도 요한이 보는 삼위일체 

사실상 사도 요한은 삼위일체, 즉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설명하는데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예수님의 신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는 삼위일체에 대한 가장 단순하고 가장 확실하며 가장 풍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 그리고 이들과 성령과의 관계를 사도 요한보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선포하고 있는 성경 구절은 그렇게 많지 않다. 

1) 성자와의 관계에서 본 성부에 관한 요한복음의 증거 

성부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자신의 말씀인 로고스와 함께 계셨다. 독생하신 하나님, 곧 로고스는 하나님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로고스를 인간의 몸으로 보내셨다. 성부는 성자에게 성령을 보내 주신다. 성자 안에 주어지는 성령은 무한한 양이다. 성부는 성자를 보내셨으며, 성자는 성부가 보내신 일을 모두 이루신다. 성자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성자는 성부가 행하시는 것을 하신다. 성부께서 성자를 위해 증거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신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만 구하고 있다. 성부는 성자 안에, 성자는 성부 안에 계신다. 성부는 성자보다 크시다. 


2) 성자에 관한 요한복음의 증거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예로써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시는,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시다. 예수님은 생명이시다. 로고스로서의 예수님은 계시의 빛이시다. 세상과 예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예수님은 세상의 창조주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은 예외 없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 품속에 계시는 독생하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 속을 아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사물을 마음대로 바꾸실 수 있는 창조주이시다. 예수님은 성전이시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심판과 구원의 기준이 되신다. 예수님은 심판자이시다. 예수님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영적이고 종교적인 일들, 즉 거듭남의 비밀, 참 예배, 하나님 나라, 마귀의 속성, 인간의 본성 등을 속속들이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죽은 자에게 다시 생명을 주시는 분, 즉 사람의 생명을 주관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친 아버지이시다. 예수님은 부활로서 부활케 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시는 분이시다. 사람에게 영생을 주기 위해 기록된 모든 성경은 예수님에 관해 기록된 것이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과 음료, 즉 생명의 근원과 힘이 되신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하나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영세 전부터 함께 계셨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사랑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아시고, 하나님도 예수님을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아신다. 

요한의 예수님에 대한 선포는 사실상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므로 예수님의 자기 선포인데,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 설명하기보다는 꺍ご  누구꽩  형식으로 매우 단순하게 선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자신이 어디로부터 왜 세상에 와서 인간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3) 성령에 관한 요한복음의 증거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에서 살펴 본 성부는 성자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신다. 성자는 성도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며, 성령을 보내 주신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성도 안에서 그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가르치시고 교훈하시고 인도하신다. 예수님이 구속 사역을 성취하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지 않으시면 성령을 성도들에게 보내 주실 수 없다. 성령은 성자에 대해, 특별히 그의 신분과 그의 사역 전체에 대해 증거하신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의 사역을 돕는 분이시며, 완성하시는 분이시며, 유지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온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신의 거룩한 영을 통해 운행, 즉 유지하고 계신다. 온 지면을 하나님은 말씀과 영을 보내 새롭게 하신다. 

3. 요한의 삼위일체론 

본인은 성경의 단순성, 특히 사도 요한과 예수님이 직접 사용하신 단순한 방식으로 삼위일체를 접근할 것을 주장한다. 특히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성육신 이후의 예수님의 존재 방식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노력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를 예수님 자신이 설명할 때는 성육신을 고려하지 않은 성부와 성부의 본질적인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 본질적인 관계는 특히 요한복음 1장에서 분명하게 그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의 관계인데, 우리는 이 점에 보다 더 주목을 해야 하고, 이것을 통해 복음이신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 

삼위일체는 단순하게 이렇게 설명될 수 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로고스(실존으로서의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하나님의 성령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자연 질서 가운데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도장 찍어주신 인간 가운데서 그 유비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육체를 포함한 전인으로서의 자아와 자아로부터 나오는 말과 영혼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존재 방식과 인간의 존재 방식의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면, 인간의 말은 실존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로고스는 하나님과 영원토록 함께 계시는 실존이시며 하나님과 동일한 신격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또한 하나님은 성령을 한량없이 소유하시며 성령을 영원토록 보내실 수 있는 분이신데 반해,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우리의 밖으로 보낼 수도 없다. 영혼과 자아의 분리는 곧 죽음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은 분리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 안에 유여(충만)하시기 때문이다. 

만일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찍어 주신 하나님의 형상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겳痢?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1:26). 

삼위일체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으로 단순하게 설명하면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이상한 방식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이해를 도와준다. 

비록 심각하게 타락하여 그 존재마저 부인하는 유물론주의자들과 같은 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영혼에 대한 분명한 인식 때문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본인이 하나님을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통해서 설명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면들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가장 긴밀한 관계를 인간에게 표현하는데 있어서 독생자라는 용어를 선택하셨다. 이것은 너무나 분명하고 또 적절하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온 우주 만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창조하셨는데, 여기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과 동일한 능력과 신격과 성품을 가진 하나님 안에 실존하는 하나님의 로고스이다. 

하나님은 자신 안에 있는 로고스를 창조주로 세우셨으며, 우주 통치의 대리자로 세우셨다. 그렇기 때문에 로고스는 인간의 창조주로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신 분이시며, 모든 피조물을 대속할(죄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는 분이시다. 

간혹 구약 성경에서 천사들과 함께 인간의 모양으로 나타나는 로고스는 성육신의 상태와는 현저하게 그 특징이 다르다. 구약에서 로고스의 오심은 인간에게 나타나심 또는 단순한 오심이다. 그러나 그의 성육신은 하나님이 실제로 인간이 되심이다. 

구약적인 면에서 우리는 천사들이 인간의 모양으로 하나님에 의해 보내지는 것처럼, 로고스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인간의 형태로 얼마든지 나타나실 수 있는 실존이심을 확인하게 된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실존이 아니라면 그를 창조자로, 우주의 통치자로, 우리의 구원자로 세울 수 없다. 

하나님은 자신 안에 있는 실존의 자신의 로고스를 창조주와 통치자와 구원자로 세우실 때, 꺍뺐  너를 낳았다꽣  표현하신다. 하나님은 특별히 이 표현을 선택하시기를 좋아하신 것 같은데, 왜냐하면 이렇게 표현함으로써 자신과 말씀과의 긴밀한 관계와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또 하나님의 세상에 대한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전체 사회나 환경에서 부자 관계, 특별히 아버지와 독생자와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한다. 

만일 하나님께서 단순히 꺍뺐  내 안에 있는 말씀(로고스)을 보내어 너희를 구원하겠다. 고 표현하신다면, 하나님의 로고스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인간 구원에 대한 사랑이 결코 표현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그 위대한 사랑과 기이한 은혜를 인간에게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단어를 선택하신 것이다. 때로는 유대인들이나 무슬림들과 같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것과 같은 오해를 초래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 방법으로써,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신과 동일하신 자신의 말씀이신 독생자를 우리의 죄를 담당할 유월절 어린 양으로 보내어 주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고 계시는 것이다. 

유대인이나 무슬림들이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아들을 낳으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상한 형태로 존재하시는 것도 아니시다. 물론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다 설명할 수도 없고, 다 이해할 수도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 그 자체를 표현할 수 없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분명하게 자신을 계시하는 것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이해할 수 있다. 

나의 말은 나를 대표하며, 나의 영혼 또한 나 자신을 대표한다. 나의 말이나 나의 영혼이 모두 나를 형성하고 있으며, 나에게 속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과 하나이시다. 하나님의 영도 하나님과 하나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보다도 영보다도 더 크시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하신다. 하나님의 영 또한 임의로 아무 것도 행하시지 않고 하나님과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행하신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하나님의 성령도 하나님께 속해 있다. 하나님 안에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성령이 계신다. 

인간이 비록 하나님의 형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존재는 못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보다 더 많은 하나님의 표상을 우리에게 제공하셔서 우리 안과 밖에서도 모두 하나님을 찾도록 하셨음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 다음으로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있다면 단연 해와 해의 빛과 해의 열기임이 분명하다. 

어쨌든 우리는 복음을 전할 사명, 복음이신 예수님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데, 특별히 세계 인구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무슬림들에게 하나님의 독생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납득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이다. 

본인은 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소개할 때,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독생자를 단순히 선포함으로써 그들의 오해를 야기하기보다는 요한처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의 관계, 그리고 그 말씀과 우리와의 관계, 그리고 왜 그 말씀이 우리에게 오셔야 했는지를 설명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구원자로 보내실 때 부득불 인간의 언어로 당신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데, 그것이 곧 독생자라는 말이었음을 설명함으로써 보다 더 쉽게 독생자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전할 수 있음을 경험하였다. 

세상에서 그 누가 자신의 독생자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심지어는 죄인을 대신하여 죽는 일에 내어준단 말인가? 그러나 하나님은 마땅히 형벌 받아 영원토록 지옥에서 그 대가를 받아야 하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어 주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에게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케 하셨도다!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어떻게 말로다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성경도 하나님의 사랑 인간의 말로 다 표현 못하네! 단지 독생자를 내어 주실만큼 크신 사랑이라고 밖에. 곀毬ご纛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아멘. 

출처: 바울선교회 사이트 http://www.bauri.org

미전도종족 분담(Adoption System) 미전도종족선교연대 최광명 선교사

발제 2 미전도종족 분담(Adoption System)
미전도종족선교연대
최광명 선교사

1. 미전도종족 분담의 배 경

     로잔대회에서 랄프 윈터 박사를 통해 처음으 로 미전도종족이란 용어가 사용된 후 1982년 시 카고 에서 개최된 ' ' 세계선교를 위한 로잔위원회 를 통 해 ' ' 미전도종족의 정의가채택되기에 이르 렀다.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이란 복 음을 들어보지 못해서 그들 스스로가 복음화 될 수 없는종족집단. 선교학적인측면에서는각 종 족 당 기독교인이 5% 이하인 종족을 미전도종족 의 범위에포함시킨다. 1980년11월미국세계선교 센터의 기관지인 '개척선교에' 서 ' ' 종족입양 개념 이 소개되었으며, 많은 선교단체들이 미전도종 족 입양운동에 참여하게되었 고, 세계적흐름에 따라 한국의 선교 리더들이 모여 미전도종족입 양선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1993년 한국미전도종족입양본부(KAAP)는 한 국세계선교협의회(The Korea World Missions Association)의 산하단체로서 탄생하였다.AAP 는 교단선교부 및 선교단체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가지고 한국의 지역교회들이 전 세계의 미전도종족들을 입양하여 기도와 물질 그리고 선교사 파송 등을 통해서 미전도종족 복음화에 구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를 대상 으로종족입양운동을전략적으로전개해나가는 초교파적복음적인 사역을 감당해 왔다. 미전도 종족 입양사역의 결과로 보고 된 실적은 2003 년 10월 현재 한국의 입양교회는 총 134교회이 고, 전체 입양 종족 수는 27국가 128 . 종족이다 표 1 한국교회 연도별 종족입양 현황 입양년도 입양교회수 입양종족수 1994 2 2 1995 1 1 1996 10 21 1997 21 22 1998 8 23 1999 7 16 2000 5 5 2001 1 1 2002 3 3 2003 15 6
     이러한 노력으로 미전도종족에 대한 개념과 입양사역에 대한 이해가 한국교회 안에 자리 잡 게 되었다. 미전도종족선교사역은 성경적인 배 경을가지고 있다. 천국 복음은 온 세상에 전파 되어야 한다.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가장 최상의 전략은 하나의 종족도 예외 되지 않고 모든종족에게복음이전파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는 주님의 이 땅에 오심이 이루어지는 세상의 끝이 올 것이다.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 거되기위하여온세상에전파되리니그제야끝 이 오리라.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주님의 오심을 이루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선교 전 략이다. 그러나성경에서 제시하는 복음의 대상 이 종족이라는것에대한선교적목표가하나의 유행처럼 흐르는 것이안타까운 실정이다. 복음 에소외된미전도종족이기독교선교의 대상이며 지상명령의 완성을 위한 것에대한설정을다시 금 굳건히 세우는 시기가 되었다. 이 세계복음 화를 위하여 교단과 선교단체들이 연합하여 미 전도종족을 복음화하는 것이 우리시대 안에 이 루어야 할 세계적 과제이다. 그러나 아직도 6,000~8,000개의 미전도종족이 복음에목말라 하고 있다. 이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부담감이 선교지역을 분할하고, 분할된 선교지역에 살고 있는미전도종족을분담하여선교사역의우선권 을 두는것으로결정지어졌다. 더욱이 미전도종 족 분담을 통하여 선교사의 지역적 중복파송과 선교자원의 불균형을 효율적으로 대체하는 이 시대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2 . 미전도종족 분담의 필요성

     미전도종족 분담은 미전도종족 선교운동 10 년을 지내며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을 통하여 나타난 몇 가지의 현상에 대 한 대안적 방향설정이 제시되어야 하는 필요성 이 나타났다. 미전도종족분담은이미선교계에 서 제시된 효과적인 선교전략이다. 그러나 다시 금 미전종족을 분담하는 필요를 제시하는 것은 지난 시간동안이전략에따른사역과방향성이 미비하게진행되어 온 것에 대한조명과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 자는 자각으로 다시금 시도되었다. 미전도종족 분담은 성육신적모델을가지고있 다. 하나님께 서 우리를 먼저 선택하시어 예수를 이 땅에 보 내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한국의 선교단 체와 지역교회들이 복음을 전할 미전도종족을 택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이미 행하여지는 한국교회의 선교방향을 통하 여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의 필요가 발견되었다.
     첫째, 교회가 주체가되는미전도종족선교를 지속하며 선교단체를 통한 미전도종족 분담과 선교사를통한미전도종족분담및선교동원시 스템으로 발전되어야 하는 필요가 발생되었다.
     둘째, 복음에 반응하는 종족에게는 기독교 선 교자원이집중되고 있으나, 복음에 외면된 미전 도종족에게는 기독교 자원이 배제되고 있는 상 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자원이 집중된 종족에 대한 선교사역을 종족분포에 따른 지역 적 구분으로 사역할 필요가 나타나고, 기독교 자원이 부족하거나 복음에서 아직도 제외된 미 전도종족에대하여선교사의전략적전진배치와 최우선분담종족으로서의선교동원운동의필요 가 발생하였다.
     셋째, 선교지역 분할에 따른 선교 사역을 미 전도종족에게 집중하도록 하여 복음이 나라와 종족전체에게 확산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넷째, 여러 교회가 한 미전도종족을중복적으 로 입양하는 형태가 나타나는것에대하여입양 된 종족에 따른 지역별 분담사역을 지속케 하 여, 입양된 종족 복음화가 전 지역과 국가적으 로 확산 발전하게 될 필요가 발생하였다.

3. 미전도종족 분담에 대한 설명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 기 위하여 선교단체들이 지역분할 책임을 갖고 분할책임지역에 거주하는 미전도종족을 분담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적으로 분담해야 하는 미전도종족을 정하는 기준은 최우선분담 추천종 족을 고려하였다. , 종족을 위치적 중요성 인구 의 크기, 복음에 열려있는 상태 등을 고려하여 최우선적으로 한국교회가 분담해야 할 종족을 선별하였다. AClass로 분류된 종족을 우선 선 교대상으로 추천하며, B Class 분류종족은 그 다음으로 하였다. 종족과 선교정보센터 데이터 베이스에는 CClass로 구분된종족 이 300개 정 도 제시하고 있다. 이 번 발제에서 분할된 지역 에 따라 미전도종족이 제시되었다. 선교단체는 관심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미전도종족 사역 을 분담하여 사역을 시작하면 된다.
     가령, 선교지역에대한분할책임을자유롭게 가지게 되는 것으로 말미암아 지역교회와 선교 단체들의 중복적 분할책임을 가지게될수있 다. 중복적 분할책임 지역에 거주하는미전도종 족을지역교회와선교단체들이스스로선택하되 최우선입양종족을 참고하여 한 미전도종족을 정 하고 복음을 전하도록 헌신한다.

4. - 미전도종족 분담의 의의 기대효과

     미전도종족분담은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가진다.
     첫째, 미전도종족분담을 통하여 전략적으로 미전도종족에게로 복음이전달되는다양한노력 이 나타날 것이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대상이 미전도종족이라는 확실한 사실을 가지고 선교 사역을 진행하여야 하기에 이에 따른 미전도종 족 선교전략과 효과적인 동원사역들이 발전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종족선교에 대한 구조적인 (Systematic) . 협력이 강하게 나타난다.
     둘째, 복음에서 멀리 있는 소위 숨어있는 종 족을 찾아나서는 전략적인 리서치가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미 제시한 미전도종족 외에 아직 도 복음과 선교계에 노출되지 않은 미전도종족 을 찾고 알리는 리서치 팀들이 발족되고 그에 따른 지원과 훈련이 발전하게 될 것이다.
     셋째, 미전도종족사역에대한다양한전문가 팀들이계속적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다. 지역적 분담사역으로 선교단체의 선교지역에 대한 전문 성이 발달되고 선교사역을 위한 전략들이 다양 하게 제시될 것이다.
     넷째, 미전도종족 분담으로 지역교회의 선교 여행이 사전 연구와 선교동원에 지속적 영향을 주는 종족정탐여행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분명한복음전파의대상이있기에무분별한현 장체험적 비전 트립이 자제되고, 사전 연구에 의한미전도종족을 알고 선교하는 분위기가 고 조될 것이다.
     다섯째, 미전도종족 분담을 통하여 한국교회 가 세계선교의완성을이루는초석을다지게될 것입니다. 모든종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선교 의 완성을 이루는데 한국교회가 효과적으로 사 용되어지게 될 것이다.

(출처: 한국선교전략 자료집 www.kcm.co.kr)

[유해석 칼럼] 한국 이슬람, 어디까지 왔는가?

[유해석 칼럼] 한국 이슬람, 어디까지 왔는가?



▲유해석 선교사.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 바로 전, 7월 11일 아랍연맹이 발행하는 아랍신문(Arab League News)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한국에는 기독교인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현재 전체 인구의 25%에 달하는 약 1,000만 명이 기독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상 유례 없는 놀라운 증가 추세를 보면, 한국은 상당히 종교성을 가진 나라이다… 한국에는 현재 3만 명의 무슬림들이 있다. 한국인의 종교 성향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수십 년 안에 이슬람이 기독교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한국은 이슬람 국가 중의 하나로 불리게 될 것이다”
마치 예상이라도 한듯이 1990년부터 한국에 이슬람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약 25만 명이고, 비공식적으로 40만 명을 헤아리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이슬람 인구 성장 원인은 무엇일까?
1. 이민
한국에 이슬람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에 왜 외국인들이 유입되게 되었을까? 
첫째, 노동인력의 부족이다.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 이후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서서히 이름을 떨치기 시작할 무렵, 국내 노동시장에서는 산업별 노동력 이동 현상이 일어나면서 제조업 분야에 심각한 인력난을 초래하게 되었다. 반면 가난과 실업으로 노동력을 국제시장에 배출해야 했던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새로운 노동시장의 판로를 찾아 나서야 했다. 이러한 한국 노동시장의 경제적 요구와 아시아 국가 노동인구의 요구가 서로 부합되면서 아시아의 수많은 사람들이 코리안 드림을 품고 새로운 노동시장의 개척지 한국을 향해 밀려들어오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1990년부터 한국의 노동시장에는 한국인 노동력의 수출량보다 외국인 노동력의 수입량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1990년에 약 2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산업연수생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정착하였다.
둘째, 한국의 저출산의 문제이다. 저출산은 저성장을 초래한다. 일하고 세금 낼 사람이 적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 4.53명의 출산율을 기록한 이래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산아제한정책을 실시하여, 1980년 2.63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1990년 1.60명, 2000년 1.47명, 2009년 1.19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사실 1983년에 출산율이 2.1명으로 떨어졌을 때 신속히 조치를 마련해야 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출산정책을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였다. 204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400-500만 정도, 2050년에는 800-1,000만 정도 줄어들게 되었다. 2014년 한국의 출산율은 2.0명이었다. 매년 2.0명의 자녀를 출산할 경우 100년이 지나면 순수한 한국인은 21.6%밖에 남지 않는다. 여기에 유아사망률을 감안하면 순수한 한국인의 숫자는 더 줄어들게 된다.
셋째, 고령화 현상이다. 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14%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한국은 2018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26년에 인구의 20%가 고령화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50년이면 46%를 넘어설 것이다. 고령화는 평균생활 수준의 하락, 사회 활력 하락, 농촌 및 중소도시 경제 파괴 등의 문제를 양산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고령화 사회는 내수시장의 침체를 가져온다.
많은 전문가들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하여 한국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 한국의 인구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외국인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1990년 외국인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서 2000년에는 재한 외국인 총 수가 2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 중 0.44%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 증가세는 한층 가파르게 진행되어 2005년에는 드디어 1%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외국인 체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3월 말 181만 3,037명을 기록, 4,920만 명인 국내 총인구의 3.5%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중에 51%가 이주노동자들이다. 저출산과 3D 업종 기피현상, 고령화 등으로,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약 14%(643만 명)에 해당하는 외국인 인구를 수입해야 한다는 예측 등, 외국인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제는 한류, 경제교류, 관광, 또한 한국 선교를 위하여 무슬림이 한국으로 오고 있다. 혹자는 중동이 한국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한국이 이슬람화된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2억 4천만), 파키스탄(1억 9천만), 방글라데시(1억 6천만)이며, 인도의 무슬림 또한 1억 6천만 명이다. 이들 국가는 모두 한국 인접국이다. 전 세계 이슬람 인구의 70%는 아시아에 살고 있다. 또한 한국에 온 이슬람권 유학생들도 급증하고 있다.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한국어 연수와 일반 연수생을 제외하고 2006년에 1,466명에서 2011년 12월 3,841명으로 2006년 대비 262%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기도하고 있는 무슬림. ⓒFIM국제선교회 제공
2. 다산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는 마지막 설교에서 “자녀를 많이 낳아서 이슬람을 번성케 하라”(Abu Dawood, Nisai and Hakim)고 말하였다. 또한 꾸란은 독신을 허용하지 않는다. “너희들 가운데 독신자는 결혼할지어다.”(꾸란 24:32) 따라서 무슬림은 모두 결혼하며 자녀를 많이 낳음으로써 늘고 있다. 이 외에도 꾸란의 명령(꾸란 4:3)에 따라서 이슬람 국가에서는 일부다처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또한 법적으로 명시된 네 명의 부인 이외에도 ‘오른손이 소유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는 하녀들과의 관계는 산하제한이 없는 이슬람 사회에서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를 가지고 왔으며, 영국의 경우 무슬림 여성은 평균 6-7명의 자녀를 낳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도 평균 6명을 낳는다. 조희선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2012년 한국에는 무슬림의 자녀들이 약 4,000명 살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무슬림 여성은 산아제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무슬림 2세들은 급속한 증가를 보일 것이다.   
3. 결혼
꾸란에 의하면 무슬림 여성은 무슬림 남성과 결혼을 하지만(꾸란 2:221), 무슬림 남성은 무슬림 여성, 유대인 여성, 기독교인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꾸란 5:6). 한국에 온 무슬림이 한국인과 결혼하기를 원한다면, 꾸란에 의하면 유대인·기독교인·무슬림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에는 유대인 여성이 거의 없다. 무슬림 여성 또한 많지 않다. 따라서 기독교 여성과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타종교의 여성이 무슬림 남성과 결혼하여 자녀를 낳게 되면, 자녀는 아버지의 종교를 따르게 된다. 그리고 양육권은 아버지가 갖는다. 유대교에서는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자녀가 유대인이 되는 반면, 이슬람에서는 아버지가 무슬림이면 자녀가 무슬림이 된다. 이들 자녀들은 나면서부터 무슬림이 되어 이슬람의 인구 성장에 밑바탕이 되어 주었다. 중동의 경우 주민등록증에 종교란이 있는데, 아버지의 종교를 자녀의 종교로 기록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영국 여인이 무슬림 남자와 결혼을 해서 낳은 아이들이 자라게 되면, 무슬림 남편은 아이들을 이슬람권으로 보내서 무슬림으로 성장한 다음에 다시 돌아오도록 한다. 이에 부인들이 자녀들을 찾으러 남편의 나라에 갔다가, 유괴범으로 체포되어 그 나라 감옥에 갇히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 6월 법무부 통계를 근거로 보면, 한국인과 결혼해서 국내에 머물고 있는 국제결혼 비자 체류자는 14만 8,746명이다. 이 가운데 주요 12개의 이슬람 국가 출신이 모두 4,935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주요 12개의 이슬람 국가만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OIC(이슬람회의기구) 회원국은 57개국에 달하며, 회원국에는 속하지 않지만 전체 인구의 7% 정도가 무슬림인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도 있다. 이러한 나라들에서 온 무슬림들, 그리고 그들과 결혼한 내국인들까지 계산하게 된다면 국내 무슬림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 개종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 ⓒFIM국제선교회 제공
역사적으로 중동이 비잔틴 기독교 제국일 당시 이슬람 군대가 중동과 북부아프리카를 점령하자, 기독교인들은 2등시민으로서 ‘딤미’(Dhimma)라고 불리며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이름 뿐인 기독교인들이 불평등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이슬람으로 개종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발적인 개종이 늘고 있다.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이유는 이슬람의 교리가 기독교에 비하여 쉽게 되어 있고, 무슬림들이 전투적인 선교활동을 하며, 이슬람 문화에 대해 동경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한국인 이슬람 인구가 개종에 의하여 증가하고 있다. 그 배경을 살펴 보면, 1970년에 한국인 이슬람 인구는 3,700명이었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이 한남동 시유지를 주어서 이슬람 사원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한남동 이태원에 이슬람 사원이 완성되면서 이슬람 인구는 1만 5천 명으로 늘었다. 2005년에 4만 명이였던 한국인 이슬람 인구는, 2009년에 7만 1천 명으로 증가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1만 명의 영국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한다. 프랑스의 경우 약 4천 명, 한국에서는 약 7천 5백 명이 매년 이슬람으로 개종한다. 1930년 2억 3백만 명이었던 이슬람 인구는 현재 16억이 되었고, 2030년에는 22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현재는 약 25만 명이지만, 10년 안에 100만 명에 육박하고 2050년이 되면 300만 명에서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의 종교 상황에서 1988년 아랍 신문의 기사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가? 불행하게도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노동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그 길을 향하고 있다. 
이슬람은 기독교의 진리를 왜곡한 이단이다. 이는 필자만의 견해가 아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J. Calvin, 1509-64)은 데살로니가 2장 3절을 주해하면서 이슬람을 기독교 이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종교개혁자 블링거(H, Bullinger, 1504-1575)는 “이슬람의 발흥과 성공의 이면에는 기독교인들의 악한 삶이 있다”고 하였다. 종교개혁자들이 그랬듯이 이슬람의 도전 앞에 교회와 기독교인의 삶을 재조명해보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이슬람에 대하여 올바로 알아야 한다.
더불어 한국으로 이주하는 무슬림에 대한 적절한 선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약 25만 명의 무슬림공동체는 한국 안에서의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으로 소리 없이 성장하고 있다.
유해석 선교사
FIM국제선교회 대표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 저자 

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유럽 대도시 속의 이슬람 - 유해석

그동안 기독교권이었던 유럽이 그 정체성을 상실하면서 그곳에서 이슬람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는 "이슬람은 서쪽에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오늘날 그 예언이 실현되듯이 이슬람은 유럽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빛나고 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했던 유럽은 콘스탄틴 대제의 공인 이후 기독교 역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루터와 칼빈 등이 종교개혁을 일으킨 곳도, 개신교가 시작된 곳도 바로 이곳이다.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기독교의 중심이 약 400년 동안 중동이었다면, 그 이후는 서구 유럽이었다. 유럽의 무슬림 인구는 1970년 720만 명에서 1990년대에는 1,300만 명으로, 2000년에는 3,700만 명으로 늘어났다. 2007년을 기준으로 전체 유럽(동유럽 포함)에는 약 5,300만 명의 이슬람 인구가 있으며, 이 중 EU(유럽연합) 국가에 거주하는 이들은 약 1,600만 명에 달한다.
1989년 7월 11일 아가 칸(Aga Khan, 이스마엘파 무슬림들의 영적인 리더)은 대영박물관의 존 아디스(John Addis) 이슬람 갤러리 개관식에서 "유럽은 이슬람 문화와 서구의 중요한 만남의 장이다. 이슬람 세계와 서구의 장벽이 지금 무너지기 시작했다. 곧 변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가 한 말을 풀이하면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유럽에 이민자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한 1950, 60년대, 그리고 7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인들은 이슬람이 이렇게 성장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정치가들이나 평론가들은 "이슬람이 유럽의 '제2의 종교'"라고 상투적으로 말하면서 자신들이 관대한 것처럼 표현했다. 덴마크의 종교학자 앤더스(Anders Jerichow)는 "우리는 이슬람 종교를 가진 무슬림 이민자들이 30%를 차지하는데도, 공청회를 개최하면 이슬람에 대한 부분은 1%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슬람을 유럽의 제2의 종교라고 하는 것은 과소평가다. 실제로 이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감안한다면, 이슬람은 유럽의 제2의 종교가 아니라 제1의 종교이다. 몇몇 서유럽 국가에서 교회와 모스크에 다니는 사람들의 숫자는 비슷하다. 그러나 전체 유럽의 상황을 보면 모스크에 다니는 비율이 훨씬 높다. 버나드 루이스(Bernard Lewis)는 유럽이 아랍 세계의 전초기지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그런 일까지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럽은 서서히 이슬람화되어가고 있다.
유럽에서 이슬람의 존재가 드러난 사건은, 1989년 영국에서 인도 출신의 소설가인 살만 루시디가 '악마의 시'라는 작품을 발표한 것이었다. 이 시가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모욕을 주었다고 해서, 유럽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이 시위를 벌이고 루시디에 대한 살해 협박을 했다. 1989년은 프랑스 이슬람에게 있어서 분수령이었다. 3명의 중학생들이 교실에서 베일을 썼다는 이유로 퇴학당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를 '베일 사건'이라고 한다. 이로 인하여 프랑스에서 막 조직되기 시작한 이슬람 단체들이 이 문제를 전략적으로 사회 문제화시켰다. 2004년 3월 11일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로 인하여 192명이 숨지고 1,24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서 영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은 무슬림 2세들에 의하여 벌어진 2005년 7월 7일 런던 폭탄테러로 56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2004년 11월 네덜란드의 감독인 데오 반 고흐(Theo van Gogh)가 '굴종'(Submission)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모로코 무슬림 2세 무함마드 부바리(Mohammsd Bouyeri)에 의하여 살해됐다. 2005년 9월 덴마크 언론(Jyllands-Posten)의 무함마드 만평 사건으로 인하여, 중동에서는 덴마크 대사관 테러 및 방화가 발생하고 이슬람 국가들은 덴마크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 논란은 전 유럽의 무슬림들을 자극하였으며, 이슬람에 공격적인 유럽에 대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었다. 2015년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의 만평이 무함마드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그 잡지사의 편집장을 비롯한 12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13일 금요일에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130명이 사망하고 340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이슬람과 유럽은 서로 적대적이며 배타적인 갈등으로 인하여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다. 이러한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에 대한 답은 절망적이다. 독일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학자 바삼 티비(Bassam Tibi)는 버나드 루이스의 견해에 동의하면서, "유럽은 지금 이슬람이 유럽화되든지 유럽이 이슬람화되어야 한다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제 유럽 이슬람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몇 도시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런던(London)
이슬람은 런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다. 영국 최초의 모스크는 1889년 런던의 워킹에 세워진 샤자한 모스크(Shah Jahan)였다. 1887년 인도에서 온 무슬림들이 워킹 지역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모스크를 세웠다. 이는 영국만이 아니라 북유럽 최초의 모스크였다. 런던 무슬림들 중 40%가 동부에 거주한다. 런던에 처음으로 정착한 무슬림들은 19세기 소말리아와 예멘 출신의 항해사였다. 그러나 대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재건을 위하여 영연방과 식민지 국가에서 노동자 신분으로 입국했다. 처음에 많이 이주한 이들은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출신이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예멘, 소말리아, 터키 출신들이 영국에 들어와 거대한 이슬람 공동체를 형성하였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영국 흑인들 가운데 9%가 무슬림이다(2001년부터 실행하는 영국 인구조사에는 종교 문항을 포함시키고 있다). 영국 흑인 사이에 기독교 다음으로 많은 종교가 이슬람이다. 흑인이 50% 거주하는 런던에는 13%가 흑인 무슬림이다. 영국 무슬림의 3분의 1은 중동이나 아시아 출신이 아니다. 1976년 런던에서 이슬람교 국제회의가 열렸을 때, 무슬림들은 런던만 손에 넣으면 서방세계 전체를 장악하기 어렵지 않다고 장담했다. 그 후 그들은 10년 내에 런던에 1,500개의 이슬람 사원을 세웠고, 기독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사용하거나 예배를 드리거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고, 이슬람을 국립학교 교과목으로 채택하기도 하였다.
영국 남부 웨일즈에 아파트로 변한 침례교회.
▲영국 남부 웨일스의, 아파트로 변한 침례교회. ⓒFIM국제선교회

2. 파리(Paris)
파리에 살고 있는 무슬림은 프랑스 전체 무슬림의 38%로 추산된다.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및 서부아프리카와 터키, 동남아시아, 중동 및 사하라 이남 무슬림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파리 사원(Paris Grand Mosque)의 자료에 따르면, 파리에 75개의 모스크가 존재하고 많은 기도처소들이 있다. 파리에 이슬람 자선단체와 이슬람 의회, 각종파별 단체 협의회 등이 존재한다. 파리의 무슬림들은 대부분 북동부에 떨어져 있으며, 지리학적 분리는 그들에게 불만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05년 11월에 파리 교외의 빈민가인 클리쉬-수-브와(lichy-sous-Bois)에서 범죄 혐의를 받던 북부아프리카 이민자 2세 소년 두 명이 경찰의 불심검문을 피하다가 감전사하였다.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송전소의 담을 넘다가 변압기에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하여 북부아프리카 이주민 2세 청소년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두 달 동안 350개 도시에서 300여 채의 건물과 6,400대의 차량이 불타는 등 혼란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 기간 중에 61세 노인이 청소년들의 폭행으로 사망하고 주민, 경찰관, 소방관 115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3. 암스테르담(Amsterdam)
네덜란드의 무슬림들은 대부분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도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한다. 네덜란드 열린사회연구소(Open Socity Institute Monitoring and Advocacy Programme)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 사는 무슬림들 중에는 모로코인 6만 3천 명, 터키인 3만 8천 명, 수리남 무슬림 7만 천 명 등 75만 명이다. 암스테르담에 55개의 모스크와 많은 기도처소들이 존재하며, 2005년에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여성 전용 모스크가 문을 열었다. 이는 많은 무슬림들에게 논란이 되었다. 무슬림 공동체의 가부장적인 문화와 전통적인 관습에 위배된다는 반대 여론 때문이었다. 무슬림들 사이에 여성 전용 모스크는 이슬람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며 이교도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전 세계의 모스크는 남성을 위한 전유물이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알제리 사람들 중 모스크의 이슬람 예배에 참석하는 남성은 15%지만 여성은 6%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러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암스테르담에는 이슬람 문화센터·학교·청년조직 등 무슬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
4. 프랑크프루트(Frankfurt)
독일은 서유럽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무슬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다. 해외 출생 이민자가 전체의 12%이며, 대략 400만 명의 터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주민의 70%가 터키인들이며, 그 중 80%가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주민들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는 이유는, 독일의 보수 정치인들이 최근까지도 미국과 같은 '이민의 나라'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혈통주의에 대한 집착과 향수 때문이었다. 터키인들은 1960년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화된 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세운 원조계획인 '마셜플랜'(Marshall Plan)으로 독일과 터키가 맺은 노동이민협정에 따라 이주노동자(Gastarbeiter)로 독일에 왔다. 이주노동자들은 베를린, 쾰른, 슈투트가르트, 도르트문트, 에센, 뒤스부르크, 뉘른베르크, 다름슈타트, 뮌헨과 같은 산업지대에 정착하였다. 프랑크푸르트는 이제 독일에서 무슬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가 되었다.
이렇게 유럽에서 이슬람 인구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30년간 유럽의 이슬람 인구는 3배로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다시 지금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9.11테러 이전에 이슬람 인구 증가는 약 4%였는데 그 이후로 증가폭이 커졌다. 그러나 이슬람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발생되는 문제들 때문에 다문화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 정책을 국가의 공식 정책으로 삼고 있는 한국에, 유럽의 이슬람화는 교훈이 되어야 한다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한국 선교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향후 5년 계획

"한국 선교의 '성숙과 성장' 위한 앞으로 5년 기대"

기독일보 이지희 기자 
입력 Nov 25, 2015 08:16 AM PST

Target 2030 2차 5개년(2011년~2015년) 평가 및 보고

그림으로 본 한국 선교 5차 5개년 개발 계획. ©KWMA 연구개발실
그림으로 본 한국 선교 5차 5개년 개발 계획. ©KWMA 연구개발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부터는 한국 선교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되었다. 한국 교회 성장이 둔화되어 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9.11'은 앞으로의 세계선교 환경이 만만치 않게 전개 될 것 같은 우울한 기운을 느끼게 하였다. 그럼에도 한국 선교계는 2000년이 들어오면서부터 '질적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추구하면서, 한국 선교의 성숙을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 그 대표적인 움직임이 '한국선교사전략회의'(NCOWE)(이하 엔코위)였다. 엔코위는 어려운 시기라고 해도 여전히 '양적' 성장을 보이는 한국 선교가 '질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고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방향타 역할을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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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코위가 다루었던 주제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것은 'Target 2030과 한국선교 미래 25년 마스터플랜'으로 2006년에 열린 제4차 대회였다. 무언가 어렵게 돌아가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한국 선교가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세계 선교를 지속적으로 섬겨 나가야 한다는 소망으로 결집된 결과물이 'Target 2030'이었다. 'Target 2030'은 2030년까지 10만 명의 한국 선교사를 파송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선교를 '5+1'(5개 선교 전문 영역: 선교 이론연구, 선교 동원홍보, 선교 훈련, 선교 행정, 선교 전략, 1개 선교 전문 영역: 이 모든 것을 섬기는 선교 지원 영역)의 전문 영역으로 나누고, 앞으로 25년을 5년 단위로 나누어 '5+1'전문 영역의 목표와 세부행동지침을 제시해서 큰 그림을 갖고 한국 선교를 위해 협력하자는 청사진 같은 플랜이다. 10만 명은 비전의 수치로 제공되었다. 일부 반응은 여전히 '수'에 매여 있는 한국 선교라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여전히 반론과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일견 맞는 지적일 수도 있지만, '10만 명'이라는 비전적 수치는 우리들의 시선이 흐트러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앞을 보면서 달려가게 하는 힘이 있다. 또 엔코위를 통해 각 선교의 전문 영역의 활동과 세부 활동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전문가 그룹들의 만남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2006년 이후 한국 선교는 보다 깊어진 전문성을 추구하는 일에 눈이 띄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Target 2030'이 발표되고 2010년에 1차 년도의 진행 과정에 대한 평가와 정리가 있었다.
'Target 2030'은 엔코위라는 '공동의 장'에서 논의되고 공감대를 형성하였기 때문에, 언제나 연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매년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진행 사항들이 정기적으로 보고되었다. 2015년은 'Target 2030'의 2차 년도가 마무리되는 해이다. 따라서 2015년에 다시 'Target 2030'의 2차 5개년에 대해 정리하고 평가하고 3차 년도를 준비해야 한다.
21세기가 시작되는 본격적인 2010년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0년 에딘버러 선교대회가 열렸던 것처럼, 한국 역시 보다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선교 한국'이 되기 위해 발표되었던 'Target 2030'은 1차 년도까지 포함하여 이제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 동안, 특별히 지난 5년 동안은 한국 교회에 대한 위상이 계속 떨어지면서, 한국 선교계가 '위기감'을 느끼면서 보낸 5년이 아닌가 싶다. 선교사 증가가 매년 1,000명 대를 유지하다가 2014년에는 세 자리 수 증가로 집계되어 발표되었다. 그래서 한국 선교가 정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피력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본다. 필자는 그런 생각보다는 성남용 목사의 지적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뭔가 정리되지 않은 혼돈의 시기'였기 때문이라는 것에 공감을 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5년, 'Target 2030'으로 본다면 3,4,5기의 15년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넓게는 1차까지 포함하여 지난 10년간을 돌아보되, 지난 5년간 진행되었던 것에 대한 간략한 평가를 포함하여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정책위원들의 견해, '5+1' 영역의 전문 선교사들의 의견, 그리고 회원 단체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정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의 3차 년도의 달리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놓쳤던 부분과 약했던 부분에 대한 발견, 그리고 보완점을 찾아내어 앞으로 한국 선교의 '성숙과 성장'의 단초로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엔코위 자체가 한 사람의 작업이 아니라, 한국 선교의 연합적인 산물인 것처럼 'Target 2030'을 우리 모두의 청사진으로서 합의를 하였기 때문이다.
I. Target 2030
1. 전체 개요
'Target 2030'은 한국 선교 향후 25년(2006년~2030년)을 5년씩 구분하여 5차 5개년 개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따라서 'Target 2030'은 미래지향적인 한국 선교의 마스터플랜으로서 비전과 실행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또한 'Target 2030'은 한국 선교의 미래를 향한 발전 방향 제시와 동시에 현재적인 계획과 실천사항 제시라는 거시적이면서 미시적인 양면성을 갖는다. 그래서 선교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수정 보완을 전제로 하는 유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미 1차 5개년이 끝나던 2010년에 새롭게 시작되는 2차 년도를 바라보면서 시대에 맞게 일부 세부 사항이 수정된 경험을 갖고 있기에, 이렇듯 큰 틀은 유지하되 세부적인 내용은 시대를 반영하고 논의하는 협력의 정신이 'Target 2030'에 흐르고 있다.
'Target 2030'의 미래 25년 '큰 그림'은 다음과 같이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1) 1차 5개년 개발계획(2006-2010) - 전방개척주력기. 한국선교 폭발의 준비시기
전방개척선교와 한국교회의 선교 역량을 깨우는데 주력한다. 또한 다양한 선교의 영역을 개발하며 선교 단체의 전문화를 지향한다.
2) 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 - 선교도약기
한국 선교의 고도성장 시기로 선교 동원을 가속화하며 선교사 훈련 및 파송 능력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또한 선교 시스템의 확립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3) 3차 5개년 개발계획(2016-2020) - 한국교회선교 전력투구기
한국교회 선교 전 역량이 시너지화 되는 시기로 파송을 가속화하며 한국교회 전 선교 역량을 결집한다.
4) 4차 5개년 개발계획(2021-2025) - 고도 성장기
한국 교회 성숙과 국제 리더십에서 코디역할을 하는 시기이다.
5) 5차 5개년 개발계획(2026-2030) - 성숙 및 제 3시대 준비기
한국 선교의 국제 리더십이 비서구권 국가들의 선교와 공유하며 2030년 이후의 한국 선교를 구상하는 시기이다.
상기의 큰 그림 하에 다시 '5+1'이라는 6개의 선교 전문 영역으로 나누고, 그 영역 안에서 다시 활동 목표로서 세부 사항이 제시되었다. 제시된 형태로 모든 것이 움직여 온 것은 아니라 해도, 이러한 밑그림은 한국 선교가 향방 없는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과 목표 지점이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2. NCOWE IV 선언문에 합의된 전문 6개 선교 영역의 활동 계획
2006년 4차 엔코위 참가자들은 'Target 2030'비전에 합의하면서, 각 선교 분야에 대한 시스템과 컨텐츠를 향상시킬 것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지난 10년간, 즉 1차 년도 5개년과 2차 년도 5개년 동안 각 영역은 그 방향 안에서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선언문에 명시된 이러한 합의가 중요한 것은 KWMA가 연합체이며, 'Target 2030'은 그 연합체 안에서 논의되고 발표되고 추진하기로 한 일종의 느슨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이론 연구
한국 선교가 올바른 실천 방향으로 나아가고 국제적인 리더십에 참여하기 위해 선교 신학과 이론 분야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향후 한국 선교가 집중하고자 하는 전방개척선교의 성경적 기초를 다져야 하고 현장성이 반영된 선교 이론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동시에 수입형 선교이론이 아니라 한국적 선교이론을 정립해 나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 선교지 지역 연구를 강화하고 선교지역 연구 네트워크를 개발하며 선교연구개발의 확충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전략선교 전략 수립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 되기 위해서 우선 성경과 역사 속에서 나타난 성공적인 전략을 배워야 한다. 동시에 선교지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다양하고도 전문화된 전략들을 개발해야 한다. 그 전략의 목표는 현지 교회의 재생산을 위한 제자 양육이다. 이는 성령의 역사와 팀 사역 및 연합 사역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으며, 선교 현장과 한국 교회 가운데서 최고의 전략인 연합적인 중보기도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동원 홍보
모든 사역자는 선교 동원가가 되어야 하고 모든 신자는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청년층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에 대한 선교 동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미래의 선교사 자원인 차세대를 이해하고 동원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 선교 연합을 위해 국제적 감각이 있는 한국 선교사들이 동원되어야 한다. 선교 동원의 장으로서 단기 선교는 계속 활성화되어야 하지만 현장 중심으로 장기 선교사와의 협력 하에 보완될 필요가 있다.
훈련
선교사의 질적 성숙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잘 훈련된 선교사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선교사 훈련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훈련 대상과 사역에 따른 다양한 훈련 방식을 채택하고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훈련 단체들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함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선교 훈련단체 및 훈련자 간의 상설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행정·지원
선교 행정에 있어서는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또한 선교 현지 행정 시스템이 발전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본국 중심보다는 현장 중심으로 행정체계가 이전되어가야 하고 현장에서의 팀 형성을 통해서 선교사의 돌봄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선교 행정의 향상을 위해 선교행정전문가가 양성될 필요가 있고, 선교 행정의 책무성이 강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선교사 자녀를 포함한 토탈케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한다.
Ⅱ. 'Target 2030' 2차 5개년 : 선교 도약기
2010년 제 10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1차 5개년의 마무리가 정리 분석 발표되고, 2차를 기대하면서 한선지포에 참여한 선교 지도자들이 세부 활동을 시대에 맞게 변화, 수정하여 발표하고 합의를 하였다. 당시 선교 지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세계 선교 환경의 변화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어서 그에 맞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25개년이라는 기간 안에 순차적인 상황들로 제시된 것들 중에는 동시다발적인 활동도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바라보면서도 단기적인 계획들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과 1년 단위로 평가가 있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지난 5년 동안 진행되어 온 6개 영역은 2006년의 선언문에 제시된 방향성을 기조로 하여 선교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세워졌다.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이 되어 2차 년도는 2011년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매년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통해서 년 단위로 간략한 평가가 이루어져 왔다.
1. 2차 5개년 개요
2차 5개년의 기간은 '선교 도약기'로 집약되면서 1) 파송 능력의 도약 2) 동원의 가속화 3) 선교사 훈련및 파송 도약 4) 선교 시스템 확립과 인프라 구축이라는 4가지의 핵심 역량이 제시된 5개년이었다. '선교도약기'라는 2차 년도의 목표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는 '허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교회 성장은 언제나 위기 속에서 성장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어렵기 때문에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그 결과가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2차 5개 년도에서는 전문 6개 영역의 방향성과 중점 목표가 다음과 같이 정리, 제시되었다.
2. 2차 5개년도의 선교 전문 영역의 진행
1) 이론·연구의 중점 활동 목표 : 선교영역별 이론개발, 선교 이론과 실제 간극 줄임, 한국적 선교이론 제시, 한국형 선교 모델 개발, 한국 선교사의 현지 상황화 신학 개발 참여, 현지인들에게 자신학 개발 격려
이론·연구 영역에서 가장 큰 열매로 볼 수 있는 것은 2014년 6차 엔코위에서의 '한국 자신학, 자선교학'에대한 발표와 결집이다. 이것으로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계속 연구해 나갈 단초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지난 5년간의 이론 연구·영역은 잘 실천해 온 영역의 하나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발전을 갖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전단계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① 자신학, 자선교학에 대한 추구
'한국 선교'에 대한 정체성 찾아가기는 4차 엔코위(2010년, 1차 5개년이 끝나는 해)가 다루었던 주제가 포문을 열어준 것이며, 2차 년도에 들어와서는 '한국형', '한국적'인 것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있었다. 한국형선교개발원과 같은 연구소의 출현이나, 2011년 9월에 한국의 대표적인 신학교 선교학 교수들이 모여 비공개 포럼으로 열렸던 '한국형 선교 용어 정의'에 대한 토론, 2012년에 열렸던 '자선교학으로서의 한국선교신학개발 공동학술대회' 같은 움직임은 3만 명에 육박하는 파송 선교사를 배출한 한국 선교계가 그들을 위한 이론적 뒷받침을 위해 애쓰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들이었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한 것도 이론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역자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② 이론 연구를 확산시키는 통로로서의 선교 전문 잡지 역할
한국 선교 전문잡지의 자리매김도 이론·연구 영역의 발전에 힘을 갖게 한 요인이 된다. 'Target 2030'의 큰 그림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과 방향 제시가 여러 모양으로 녹아서 '인쇄 매체'로 만들어지고 현장 선교사들에게까지 전달되게 하는 일에 선교 전문 잡지의 역할이 크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글 쓰는' 현장 선교사들이 '발견되고, 늘어나고', 발표의 기회를 갖게 되어 이론이나 더 나아가 전략 부분의 성장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KMQ와 같은 선교 전문 잡지의 꾸준한 성장은 이론·연구 영역을 활성화 시켜나가는데 귀한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볼 수 있다.
고무적인 것은 선교 R&D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미션 R&D'의 출현이나 연구 기능을 확산시키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리서치 기능이 발달되면 이론화 작업이나 전략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리서치 전문 선교사의 출현을 기대하게 한다.
2) 훈련 파송의 중점 활동 목표 : 다양한 훈련 시스템 개발, 훈련자 네트워크 활성화, 재교육 강화, 교회 홍보 및 교육 강화
2차 년도에 들어오면서부터 '선교훈련분과 위원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이 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교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위원회는 2011년 5월에 결성되었는데, 그 이후로 2011년 '선교사 훈련 과정 분석과 토의'라는 포럼, 2012년 10월에 발표된 '선교사 전 생애 훈련 Mapping 발표회', 2014년 '선교훈련국제화포럼' 등 활발하게 훈련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훈련 파송의 전문 영역에 사역자들이 자리매김을 시작하였다. 각 교단이나 선교단체의 훈련 담당자들의 모임은 꾸준하게 지속되면서 협력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 파송 영역도 순조롭게 열매를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4년도에는 선교사 재교육의 움직임이 보였는데, 특별히 선교의 오랜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의 섬김이 구체화되기도 하였다. 선교사들을 향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파송 전과 파송 후로 나누어서 단계별까지 생각하는 수준까지 이르는 것도 훈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리 매김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교단선교부를 포함해서 선교단체 내에 사역자들이 '선교훈련 전문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있는 것도 선교 훈련 영역의 발전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3) 선교 행정의 중점 활동 : 본부 행정 시스템 강화, 권역 및 지부 활성화, 선교사 토탈케어 시스템 강화
선교행정학교의 출범은 이 영역에서 가장 큰 열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간사들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돕고, 선교간사의 중요성과 정체성 부여라는 의미로 시작된 선교행정학교는 '선교행정'분야가 중요한 전문 영역의 하나로 인식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선교재정학교를 포함하여 정기적으로 개설되어 자리매김이 되었고, 신입 간사를 포함해서 중견 간사까지 지난 기간 동안 336명이 수료를 하였다. 행정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은 '선교행정지원단'(가칭)의 출범을 기대하게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한국선교평가원의 활동도 눈여겨 볼만한 것 중의 하나로, 전문 영역으로서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로서 '중견 이상의 선교전문 행정가'를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선교단체의 대표들은 행정가가 아니라 포괄적 의미에서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다. 한 나라의 총리대신으로서 국가를 경영하면서 비전을 가졌던 성경의 인물 요셉, 다니엘, 그리고 성전 재건을 목표로 하면서 이끌었던 느헤미야 같은 그런 수준의 전문적인 행정가들이 나올 때 본부사역의 '급'이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 본부 대표는 현장 시니어 선교사들이 순서가 되면 맡아서 하는 그런 수준의 '자리'는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선교 행정 영역은 보다 더 심도 있는 목표를 세우고 진행해야 하는 영역으로 봐야 할 것이다.
4) 선교 전략의 중점 활동 목표 : 사역별, 종교권별, 연구 기능 활성화, 지역별 네트워크, 국제선교단체 네트워크, 선교 현지 지도력 개발 협력, 한국문화 컨텐츠, 현지문화 컨텐츠, 문화 사역자 양성
2010년부터 권역별 움직임이 보이기는 했지만 2차 년도에 들어오면서부터 12개의 전방개척권역에 6개 권역을 더하여 총 18개의 전략적 권역14)으로 나누어서 전략적 행보를 시작하였다. 권역별 차이는 있지만, 일본 권역은 '일본선교네트웍'이라는 이름으로 KWMA와 연계하여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정착한 권역 모임이 되었다. 특별히 2014년 RCOWE(지역별 전략회의)의 마중물 역할을 잘 감당하여, RCOWE 이후에 지역 모임이 결성되는데 좋은 통찰력을 주었다. 적극적으로 모임을 형성한 것이 인도지역(힌두권)이다. '인도선교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2015년에 조직되어 이미 2차례의 포럼을 열면서 서서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인도차이나 전략 모임이 진행되었다.
KWMA가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현장에서의 전략적 권역별 모임을 가진 것도 지난 5년간의 귀한 활동 중의 하나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차 년도의 전략 부분에 대한 평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도 각론 부분에서 전략적이지 못한 것'이 지적되었는데 2차 년도에서는 비교적 각론 부분에서도 발전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아쉬운 것은 여전히 '전문화된 권역이나 사역, 종교권별' 연구 기능 활성화가 보다 강화되어야 하는데,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불교권바로알기학교' 개설 등을 통해 불교권 선교의 확산을 노력하는 그룹들이 있고, 전문인선교협의회(KAT)가 IT를 중심으로 하는 포럼을 여러 차례 진행한 것은 지속적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앞으로 비서구권 사역자들의 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될 때, 국제단체 네트워크를 포함해서 비서구권 사역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문화 컨텐츠와 관련된 영역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정기적인 '문화사역자 양성' 프로그램의 진행에 현장 선교사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현장에서 선교사들과 연계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들이 지난 5년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5) 동원·홍보의 중점 활동 : 지역교회 선교 체질화, 세대별 다양한 계층, 선교자원 개발, 동원전문선교사 제도화,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 동원
한국선교 동원의 지표처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지난 2차 년도 안에 2번 열렸던 '청년대학생 선교 집회인 선교한국'일 것이다. 2012년에 참가자 수 3,820명, 2014년에 2,257명으로 선교한국이 발표하였는데, 이러한 양적 변화에 많은 관계자들이 동원 부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동원이라는 측면을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보려는 노력들이 일어났으며, 동원 대상이 어린이에서부터 장년에 이르는 계층별로 점점 더 확산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2014년도에 개최되었던 '한국교회 연합선교 페스티벌'이나 '계층별선교대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았으며, 시니어선교한국의 역할, 4/14 윈도우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 등은 동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가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선교사역을 위해 세워진 단체들 각각의 활동이 확대되었다. 2014년에는 세계한인동원선교대회를 열어 디아스포라의 중요성이 교회의 평신도들에게까지 확산되는 계기를 갖기도 하였다.
전략 부분과 연계해서 특정 지역 관심도를 높이는 움직임은 더 개발해 나가야 할 세부적 활동이며, '동원전문 선교사 제도화'에 대한 활동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선교사나 선교 강의 담당자들이 선교 동원의 창구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동원 전문 선교사의 출현을 위해서는 선교행정학교처럼 '선교 동원가 학교' 같은 제도적 구조가 형성되어야 할 것 이다.
6) 지원 영역의 중점 활동 목표 : 위기관리 사례집 및 매뉴얼 제작, 현장 중심의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성, 위기관리 전문가 발굴 및 훈련, 한국적 상황에 맞는 롤 모델화, 개별 단체의 사역 노하우 공유, 건강한 비판 기능 강화, TFT 운영
지원 영역은 2007년 이후 가장 넓게 성장해 온 영역일 것이다. 지원 영역은 선교사가 파송받기 전부터의 준비 선교사에서 중견 선교사에 이르기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내용 역시 선교사 케어는 상담심리를 포함하여 전 영역에 대해 돌봄 프로그램이 있으며, 은퇴 후까지의 '전 생애' 돌봄까지를 포함하는 데까지 발전하였다. 이미 위기관리 사례집 및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였다. 캄보디아에서 일어났던 고 방효원 선교사의 교통사고, 감비아의 고 김수석 선교사의 익사 사고에 대한 처리 및 수습, 또한 2015년 네팔 지진 같은 자연 재해의 위기에 적극 개입하여 상담 등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었던 것은 매뉴얼과 어느 정도의 관리 능력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지원 영역이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의 필요에 맞추어 종합적 케어가 이루어지는 데까지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네팔 지진에서 볼 수 있었다.
이제 선교지의 위기에 대한 인식은 외부적인 환경만이 아니라 선교사 가정과 선교사 자녀들을 포함한, 개인적인 것까지 포함되어 있다. 지원 영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국형 국제학교 설립' 논의는 지속적으로진행되고 있으며, 한국형국제학교개발원을 창설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선교사들의 전진배치에도 영향을 줄수 있어,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선교사 멤버 케어를 담당하는 전문 사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현상이었으며, 그들 간의 연합적 협력을 통해 선교사 멤버 케어 범위가 더 조직적으로 확장되어 왔다.(계속)
출처: 2015년 제14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 자료집(2015년 11월 26~27일 경기도 포천 내촌면 베어스타운 진행)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유럽의 무슬림 개관

이슬람 전도 / 유럽의 무슬림 개관

 
이슬람은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중의 하나이다. 이는 이민자들과 유럽 평균을 훨씬 넘는 출생률로 인해 유럽에서 무슬림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무슬림 전체인구에 대한 추정은 국가별로 실시하는 인구조사가 가장 정확한 수치이나 나라별로 인구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

알바니아(ALBANIA)
  • 전체인구 : 310만명
  • 무슬림 인구 : 220만명(70%) 
스탈린 공산주의가 시작된 후 1990년대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까지 종교적 예배가 금지되었었다. 이슬람은 현재 알바니아의 대표적인 종교로 인식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알바니아인은 민족의 역사적인 전통을 따라서 수니파 무슬림이다. 발간반도는 오스만 터키 제국 때부터 그 지역의 특성상 여러 종교가 함께 연합되어 지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그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상당수의 알바니아 무슬림 인구가 유럽의 다른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Albanian Institute of Statistics, 2005; Muslim population - UK Foreign Office.)


오스트리아(AUSTRIA)
  • 전체인구 : 820만명
  • 무슬림 인구 : 33만9천명(4.1%) 
보스니아 - 허세고비나(Hercegovina, 남부 보스니아 지역) 가 1908년 오스트리아 - 헝가리에 합병될 때 많은 수의 무슬림들이 오스트리아 통치 아래 살고 있었다. 많은 오스트리아 무슬림은 터키 출신이며, 다른 무슬림들은 1990년대 전쟁으로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가까운 다른 발칸 지역에서 이주해 왔다. 이슬람은 오스트리아에서 수년 동아 공식적인 국가종교로 인식되어 왔으며, 이로인해 학교에서 이슬람을 가르치고 있다. 비엔나(Vienna)는 서구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16세기 오스트리아에서의 이슬람에 대한 비난으로 인해 오스만 터키제국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Statistics Austria, 2005 figures; Muslim population - Statistics Austria, 2001 figures.)


벨지움(BELGIUM)
  • 전체인구 : 1030만명 
  • 무슬림 인구 : 40만명(4%) 

이슬람은 벨지움에서 중요한 7개 종교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정부로 부터 일정액의 종교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학교에서 종교교육을 위한 교사를 할당받고 있다. 실업과 빈약한 주택보금은 무슬림과의 심각한 긴장관계의 원인이다. 그리고 무슬림 여인의 전통 의상에 대한 차별이 문제화 되었다. 벨지움의 무슬림의 대부분은 모로코 혹은 터키 출신이며, 다른 무슬림은 알바니아 출신이다.(7년후에는 시민권 신청 자격이 부여됨)
(Sources: Total population - Statistics Belgium 2001; Muslim population - US State Department.)


보스니아 - 허세고비나(Bosnia-Hercegovina)
  • 전체인구 : 380만명 
  • 무슬림 인구 : 150만명(40%)
Bosnia-Hercegovina 는1992-95년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종족 전쟁을 떠오르게 한다. 이 보스니아 무슬림, 크로에티아 그리고 세르비아간의 전쟁으로 약25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5년 Serbrenica 지역에서 거의 8천명의 무슬림이 보스니아안 세르비아인에게 살해당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잔악한 사건이었다. 많은 무슬림은 일부 공산주의자와 함께 고향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되었으며, 현재까지 유럽에서의 오랫동안 유럽과 이슬람의 국경 역할을 감당해 온 이곳에 평화 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Agency for Statistics Bosnia and Herzegovina, 2003 figures; Muslim population - US State Department.)
 
덴마크(DENMARK)
  • 전체인구 : 540만명 
  • 무슬림 인구 : 27만명(5%) 

1970년대 무슬림이 터키, 파키스탄, 모로코 그리고 이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덴마크의 노동력 부족을 위해 도착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덴마크로 입국한 대부분의 무슬림은 이란, 소말리아 그리고 보스니아 출신의  난민들이었다. 주택공급과 실업문제가 덴마크 안에서 무슬림의 문제의 배경이 되고 있다.(무슬림의 일부만이 시민권을 갖고 있음)
(Sources: Total population - Statistics Denmark, 2004 figures; Muslim population - US State Department.)
 
프랑스(FRANCE)
  • 전체인구 : 6230만명
  • 무슬림 인구 : 5-6백만명(8-9.6%) 

유럽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있는 나라는 바로 프랑스이다. 프랑스 무슬림 인구의 70%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북부 아프리카의 알제리아, 모로코 그리고 튜니지아 출신이다. 프랑스는 통합에 친근하며 많은 무슬림이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무슬림 공동체의 성장은 종교와 대중의 삶을 완전히 구분하는 프랑스의 전통에 중요한 도전이 되고 있다. 무슬림의 높은 실업률과 대부분이 가난한 지역에 거주하는 문제에 대한 비판이 들끓고 있다. 무슬림 여학생들의 스카프를 금지하는 것으로 인해 공공학교에서의 종교적인 상징물을 금지하는 관습이 국가적인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었다. 그리고 이 논란은 2005년 후반기에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무슬림이 거주하는 프랑스 전역에서 논란이 일어났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National Institute for Statistics and Economic Studies, 2004 figures; Muslim population - French government estimate.)
 
독일(GERMANY)
  • 전체인구 : 8250만명
  • 무슬림 인구 : 3백만명(3.6%) 
독일의 대부분의 무슬림은 터키출신이며, 이들은 아직도 터키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무슬림은 발칸반도의 전쟁 중 코소보와 보스니아에서 이주해 온 무슬림이다. 최근까지 무슬림은 어느날 값자기 독일을 떠날 수 있는 "임시 노동자"로 인식되어져 왔으나 이러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 급격한 폭력은 아주 민감한 문제이며, 정부는 이러한 폭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무슬림의 통합의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Federal Statistical Office, 2004 figures; Muslim population - Federal Ministry of the Interior estimate.)

이탈리아(ITALY)
  • 전체인구 : 584만명 
  • 무슬림 인구 : 82만5천명(1.4%) 
이탈리아의 무슬림 인구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커다란 그룹의 무슬림은 모로코 출신이며, 그외에도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알바니아 그리고 중동 출신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1980년대 이탈리아로 들어왔으며, 많은 무슬림은 학생으로 왔었다. 이탈리아는 무슬림 공동체와 정부가 형식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약16만명이 이탈리아 출신 무슬림이다. 대부분의 무슬림은 이탈리아 거주와 직업 선택 권리를 지니고 있으나, 이탈리아 시민은 아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Italian National Statistical Institute; Muslim population - UK Foreign Office.)
 
마케도니아(MACEDONIA)
  • 전체인구 : 210만명 
  • 무슬림 인구 : 63만명(30%)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교는 마케도니아 정교회이다. 그러나 인구의 1/3은 자신을 무슬림이라 말한다. 마케도니아는 유고슬라비아가 분리되는 계기를 제공했던 발칸반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소수민족간의 폭력이 확산되었었다. 그러나 2001년 반군들이 대부분의 무슬림을 포함한 알바니아인 소수의 독립에 대한 엄청난 욕구를 표출해 냈다. 일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나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지원으로 독립에 대한 권리가 받아들여졌다. 미국 국무성은 종교적인 자유는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이며, 사회적인 차별은 아마도 종교적인 부분보다는 소수민족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한 것이다라고 언급했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UK Foreign Office; Muslim population - UK Foreign Office.)
 
네덜란드(NETHERLANDS)
  • 전체인구 : 1630만명 
  • 무슬림 인구 : 94만5천명(5.8%)
무슬림의 통합은 특별히 2004년 이슬람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이 과격주의 무슬림에 의해 살해된 후 네덜란드 정부의 고민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무슬림 젊은이들 사이의 높은 범죄비율과 실업률은 보다 심각한 긴장을 더해 주고 있다. 1950년대 무슬림은 이전의 식민지였던 수리남과 인도네시아로부터 이주해왔다. 이들 중 중요한 그룹은 많은 소말리아인들이다. 다른 무슬림은 터키와 모로코 출신이다. 네덜란드는 다문화에 친숙하며,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그룹이 각각 동등함 속에서 함께 지낸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Statistics Netherlands, 2005 figures; Muslim population - Statistics Netherlands, 2004 figures.)
 

세르비아 그리고 몬테네그로(코소보 포함, SERBIA AND MONTENEGRO (WITH KOSOVO)
  • 전체인구 : 1천80만명(코소보 포함), 810만명(코소보 제외)
  • 무슬림 인구 :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40만5천명(5%); 코소보 - 180만명(90%) 
코소보 제외;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주요 종교는 세르비아 정교회이며, 이슬람은 전체인구의 5%에 해당되며, 두번째로 큰 종교이며, 몬테네그로는 전체인구의 약20%에 육박한다. 무슬림 공동체는 이 지역에서 전통적인 일곱개 종교 중의 하나이다. 종교와 소수민족은 서로 깊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차별과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코소보; 다수인 알바니안인의 지원을 받으며, 대부분이 무슬림인 코소보 자유투쟁군이 세르비아를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 후 1990년대 후반기에 처절한 싸움이 발생했다.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이었던 슬로보단 밀로소비치(Slobodan Milosevic)는 대부분이 무슬림인 코소보의 알바니아인을 향한 "소수민족 말살"을 시작했다. 이로인해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십만명이 고향을 등지고 피신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는 이 분쟁에 참여해 1999년 3월과 6월동안 78일동안의 공습을 통해 세르비아군을 코소보로부터 후퇴시켜 코소보를 유엔의 통제아래 두었다. 알바니안인 소수민족 공동체는 코소보의 미래를 결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혼란함을 경험했다. 코소보가 세르비아에 소수민족으로 남겨 두는 것을 반대하는 의견으로 인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UK Foreign Office; Muslim population - US State Department.)
 

스페인(SPAIN)
  • 전체인구 : 43천310만명 
  • 무슬림 인구 : 100만명(2.3%) 
무어인(Moorish)들이 1492년에까지 거의 8세기동안 스페인을 지배했었으며, 아주 강력한 이슬람을 남겼고, 특별히 건축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현대의 무슬림 인구는 1970년대 많은 수의 무슬림이 스페인에 도착하면서 증가되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모로코 출신으로 관광 서비스분야의 노동자였다. 그리고 이들의 가족들이 추가로 스페인으로 이주하면서 전체 무슬림 인구가 값자기 증가되었다. 정부도 이슬람을 인정해 학교에서 이슬람을 가르치며, 이슬람의 명절을 휴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무슬림의 이민증가에 많은 긴장이 드러나고 있다. 2004년 과격주의 무슬림의 마드리드의 통근열차 폭탄테러로 191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Spanish 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2005 figures; Muslim population - US State Department.)
 
스웨덴(SWEDEN)
  • 전체인구 : 900만명
  • 무슬림 인구 : 30만명(3%) 
무슬림 인구는 터키, 보스니아, 이라크, 이란, 레바논 그리고 시리아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다. 무슬림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정부로부터 그 대표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스웨덴은 다문화 사회이며, 이민자는 5년 후에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스웨덴은 관대함을 자랑으로 삼고 있으나 무슬림은 자주 공동체의 문제를 불평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무슬림에 대한 비난이 높아가고 있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Statistics Sweden, 2005 figures; Muslim population - US State Department.)

스위스(SWITZERLAND)
  • 전체인구 : 740만명 
  • 무슬림 인구 : 31만800명(4.2%) 
무슬림 인구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최근 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른 자료들은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무슬림 인구가 약15만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무슬림이 처음으로 스위스에 들어온 것은 1960년대 노동자로 들어왔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터키인, 이전의 유고슬라비아인 그리고 알바니아인들이었다. 이들은 1970년대 가족들을 스위스로 데려왔고, 최근에는 난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러나 이들 중 아주 소수만이 시민권자들이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Swiss Federal Statistical Office, 2003 figures; Muslim population - Swiss Federal Statistical Office, 2000 figures.)

터키(TURKEY)
  • 전체인구 : 6천870만명 
  • 무슬림 인구 : 6천800만명(99%) 
터키가 이슬람 국가가 아닌 일반 세속국가이지만 이슬람은 터케인들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 신청에 EU 국가들이 찬성과 반대로 갈리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가난하며, 무슬림 국가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는 EU가 기독교 국가들의 친목단체는 아니라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터키의 EU 가입에 대한 토론은 2005년 10월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약10년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터키인들은 수니파 무슬림이나, 그러나 상당한 수의 무슬림은 시아파의 분파인 Alevi 파에 속한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Turkish State Institute of Statistics, 2003 figures; Muslim population - US State Department.)

영국(UNITED KINGDOM)
  • 전체인구 : 5천880만명
  • 무슬림 인구 : 160만명(2.8%) 
영국은 무슬림과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세계 해양제패에 힘입어 예멘인들이 선원으로 영국배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첫번째 무슬림 공동체를 형성했다. 1960년대는 식민지로부터 노동자로 많은 수의 무슬림이 영국으로 이주해왔다. 처음에는 동부 아프리카와 아시아 출신이었으나 나중에 대부분이 남부 아시아 출신이었다. 그리고 장기적인 무슬림 공동체가 자리잡게 되었고, 현재 무슬림 인구의 50%는 영국에서 출생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상당한 수의 터키,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그리고 발칸반도 출신의 무슬림 공동체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아주 높은 실업률과 낮은 전문교육 이수 그리고 자기 집을 소유한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나 있다.
영국 역시 다문화에 매우 관대하며, 각자 자신의 생각을 다른 나라들과 함께 나누며, 모든 문화를 동등하게 받아 들이며, 현재 정부가 어떻게 소수민족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Sources: Total population -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2001 figures; Muslim population -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2001 figures.)
(from : http://news.bbc.co.uk/1/hi/world/europe/43857